경주 낭산 서쪽 기슭의 바위면에 삼존불(三尊佛)이 조각되어 있는데, 표면이 거칠고 균열이 심한 상태이다. 가운데에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갖춘 본존불이 있고, 양 옆으로 협시불이 있다.

본존불의 둥글고 살이 찐 얼굴은 광대뼈가 튀어 나오고 살짝 미소를 띤 매우 독특한 모습이다. 본존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고려 불화에서 보이는 지장 보살의 모습과 비슷하여 흥미롭다. 양 협시는 본존과 거리를 두고 있는데 몸에 갑옷을 입고 있다. 왼쪽 협시는 오른손에 검을 들었고, 오른쪽 협시는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데, 악귀를 몰아내는 신장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 문무대왕의 화장터로 전해지는 능지탑(陵只塔)이 이곳과 가까이 있는 점과 조각수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글과 연관된글..

낭산마애삼존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ofile

안녕하세요.
경주를 사랑하는 홈페이지 관리자 김영호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많이 사랑해주세요!!!

삼성 서비스 10년근무경력..
복사기임대,렌탈,컴퓨터,프린터,모니터,팩스,A/S 수리 판매 프린터,복사기임대전문 기업유지보수

문의 경주전지역 054-745-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