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로 가는 울창한 숲길, 고색창연한 대적광전 누가 보아도 유서 깊은 절답다. 기림사는 한때 불국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대찰이었다고 한다. 27대 선덕여왕 때인 643년 창건 당시 이름은 임정사 였는데, 원효가 와서 기림사로 바꾸었다.  기림이라는 절 이름은 석가모니가 머물던 절인 기원정사의 숲인 기림을 따서 지은것. 오랜 역사만큼 유물도 전하는 이야기도 많다. 가장 누닐을 끄는 유물은 대적광전과 소소비로자나삼존불 건칠보살좌상이다. 기림사의 본적인 대적광전은 배흘림기둥의 맞배지붕집으로 웅장하고 장엄하다. 대적광전에 모신 소조비로자나삼존불상은 향나무로 틀을 만든뒤 그 위에 진흙을 발라 만들었다.  이불상에서 고려시대 사경을 비롯한 수많은 복장 유물이 발견되었다.
건칠보살좌상 역시 제작기법이 독특하다.
 건칠이란 나무와 흙으로 골격을 만든뒤 삼베나 모시를 여러번 감싸 몸의 윤곽을 만들고 코와 입 눈 등 세부모습은 나무가루에 옻을 섞어 만드는 독특한 기법이다.  건칠불은 천을 사용했기 때문에 불상의 옷 주름이나 얼굴의 선이 매우 부드럽다. 삼베나 모시를 겹쳐가며 칠을 입혀야 하기 때문에 극도의 섬세함이 요구되고 , 제작에 경비도 많이든다.

표면이 도금된 사찰불상은 내부 재료에 따라 소조불(흙) 목조불 석불 철불등으로 구분되는데, 건칠불은 매우 드문경우이다.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불상이다. 건칠보상좌상의 대좌에서 홍치 14년 신유정월 이라는 연호가 발견되며서 조선 연산군때인 1501년에 제작된 것이 확인되었다.
왜구가 동해를 거쳐 경주로 침입하는 길목에 위치한 기림사는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의 지휘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대광광전 앞쪽에 위치한 진남루가 승군 지휘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경내에는 김시습을 기리기위해 세운 사당도 있다.

31대 신문왕이 동해에서 용으로 변신한 문무왕으로부터 만파식적 이라는 피리를 얻어 가지고 왕궁으로 돌아가 는 길에 김림사 서편 냇가에서 잠시 쉬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곳이 기림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수 있는 용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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